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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티스토리의 어설픈 이벤트 진행을 한탄함 (6)


티스토리의 어설픈 이벤트 진행을 한탄함
면남방담의 어설픈 행사 진행을 한탄함

면남방담(綿南方談:tistory)에서 백일장(白日場)을 성대하게 개최하였으니 그 때가 정해년(2007) 9월 21일이다. 10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설행(設行)하였는데, 배타(培打:beta) 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공간을 개방하기에 앞서 그 거주민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여는 행사라고 하였다.

경품(景品)을 적지 않게 걸었으니, 손휘(孫徽:Sony)씨의 노는역(Playstation) 1대, 논탄도(論嘆道:Nintendo)사의 너도사라(NDSL) 3대, 그리고 수정(crystal) 책도장 500개 등이 그것이었다. 또 응모작에 댓글을 달아 평한 사람 50인에게 유애수비(有愛授備:USB) 기억장치를 준다고 하였다.

그러나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무려 한 달 동안이나 작품을 접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작품 수가 560여 건에 불과하였다. 가작(佳作)이 적지 않았으나 보잘 것 없는 내용 또한 많았으니, 한두 줄에 불과한 장난 글로 행사에 응한 경우가 다수 있었고 혼자서 여러 작품을 제출한 경우도 여럿이었다. 10월 31일에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응모자 대다수가 '책도장 정도는 받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나 역시 조촐한 문장으로 '면남방담기(綿南方談記)' 한 편을 지어 백일장에 참여하였으니, 결국 책도장을 하나 받게 되었다.

그 31일자 결과 방문(榜文)에 이르기를, '11일까지 경품을 받을 연락처 및 주소를 알려주지 않으면 책도장 제작이 어렵다'고 하고, '다음 주 초에 자세한 안내 서찰(E-Mail)을 발송하겠다'고 하였다. 10월 31일은 수요일이므로 '다음주 초'라고 하면 곧 11월 초5일이나 초6일이 된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서 안내 서찰은 도착하지 않았다. 이에 몇몇 사람들이 댓글로 문의하거나 양식도 모른 채 무작정 자신의 연락처와 주소를 담아 발송하였다. 또 어떤 자들은 기다리다 지쳐 발길을 끊었다. 나 또한 초7일에 '안내 서찰은 언제 오는 것일까. 내가 먼저 보내야 하는 걸까. 기본적인 것부터 확실하게 했으면 하는 소망...'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으니, 당시의 답답한 마음이 이와 같았다.

결국 서찰이 발송된 것은 11월 초8일인 목요일 오후 3시경이었다. 그런데 그 서찰의 내용 가운데 '11일까지 주소를 보내지 않으시면 책도장 제작 및 경품 배송이 불가능합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내가 이 서찰을 확인한 시각이 13일 자정이다. 이미 답장 기한인 11일이 경과된 다음이니, 어디에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 결과 방문에도 11일 운운하지 않았던가.

하여 '절감된 책도장 제작 비용은 회식에 사용하든지 하라'는 식의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이튿날 행사 담당자에게 다시 서찰이 왔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면 제작하여 보내주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나는 책도장 수령을 거부한다는 요지의 답장을 다시 보냈다.

어찌하여 이러한 내용의 서찰이 오가는 것인가.

아직도 백일장 결과 방문에는 '11일까지'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주소 수집 기간이 연장되었다거나 경품 발주 일자가 연기되었다는 등의 추가 공지가 없으니, 주소 수집 기한이 11일이라는 것은 하늘이 여덟 쪽이 나도 피자(pizza) 한 판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분명한 사실이다. 더군다나 안내 서찰에는 '불가능'이라는 단정적인 표현까지 있지 않았던가.

그런데 어찌하여 이미 기한으로부터 3일이나 경과된 14일 되었는데도 내게 주소를 알려 달라는 것인가. 혹여 탄식하고 투정하는 자에게만 다시금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인가. 절차도 원칙도 없는가. 백일장에 내기 위해 썼던 기문(記文)을 파기하고 싶을 정도로 한심한 일이다.

정해년 11월 14일, 선성(宣城) 김하은(金河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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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eeKay | 2007/11/15 15:33 | 수정/삭제 | 쪽글 달기
저도 작년에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티스토리 달력건이었는데 저는 미국에 살고 있어서 미국으로 보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미국으로는 못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항의성(?) 포스팅 하나 올렸더니 다시 보내줄테니 주소가르쳐 달라는 것 받은셈 치겠다고 넘어간 적 있었죠.
올해도 책도장 받을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네요.
BlogIcon 도필리 | 2007/11/15 22:38 | 수정/삭제
CeeKay님이 이미 제기하셨던 전례가 있고, 대회 안내문이나 결과 발표문에 '국내 거주자만 줍니다'라는 내용이 없으니 아마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와는 달리, 잘 마무리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BlogIcon 시로 | 2007/11/27 01:08 | 수정/삭제 | 쪽글 달기
옷,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공지 뜨자마자 그냥 주소와 전화번호 보내버려 문제 없었는데...

BlogIcon TISTORY | 2007/11/27 11:39 | 수정/삭제 | 쪽글 달기
안녕하세요, TISTORY 이벤트 담당자입니다.
도필리님과 여러 회원님들께 메일을 확인하실 기간을 충분히 드리지 못하여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도필리님 메일에 대한 답장시 다시 한 번 주소를 요청드렸던 것은 안내메일을 기간 중 확인하시지 못하거나 주소를 보내주셨는데 반송, 누락되신 분들을 위해 2차로 도장을 제작할 계획이어서 사과 말씀과 함께 주소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어제 공지로 올려서 도필리님 외에 다른 분들도 지금 주소를 다시 한 번 취합하고 있으니(<http://notice.tistory.com/894>) 지금 주소를 알려주시면 2차 도장 제작시 제작하여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첨 메일의 발송이 늦어져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도필리 | 2007/11/29 03:51 | 수정/삭제
이벤트 담당자님께서는 이러한 리플을 달 수밖에 없으셨겠지만, 저 역시 이미 글로 써 남긴 바가 있는데 어찌 지금에서야 주소를 넘겨 도장 하나를 달라고 감히 청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주소 재취합 공지글(http://notice.tistory.com/894)'의 '책도장 당첨자 중 주소 누락되신 분' 항목에, 이곳 아정의 주소를 기재하지 않으셨다가 이 리플을 달면서 뒤늦게 추가하셨으니, 그 본의가 무엇인지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책도장 수령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바가 있고, 그것이 적절히 수용되어 당초 재취합 대상자 명부에 수록되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까.

이 또한 어설픈 진행이 가중된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도장 하나를 끝내 얻어볼 심산으로 이러한 한탄글을 남긴 것이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기에 더더욱 말을 바꿔 구차하게 도장을 보내달라 청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절감된 몇 푼의 비용은 해외 배송자의 우송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회식비로 쓰시던지.

BlogIcon 발톱냥 | 2007/12/03 20:03 | 수정/삭제 | 쪽글 달기
아이고... 트랙백 타고 날아와서 보니 이러한 경우도 있었군요...

제 경우에는 추가 주소를 접수한다는 제 블로그의 글을 보고 당첨된 사실만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게는 당첨 안내 메일이 오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당첨 사실도 전혀 몰랐고요.

에고... 왠지 이 글을 읽고 나니 씁쓸해지네요. 부디 마음 상하신 것 조속한 시일 내에 풀어지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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