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안전한 철도로' 옛날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철로 위를 달리는 기차를 타고 지난주 주말에 목포를 방문했다. 사진은 서울역에서 KTX 역방향 좌석에 앉아서 출발하기 직전에 찰칵한 것. 2010년 이후 9년 만에 찾은 목포이지만, 목포역 주변의 구(舊)시가지는 여전했다.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적산가옥(敵産家屋)이 즐비한 그 인근의 어느 식당에서 중식(中式, 중국식)으로 중식(中食, 점심)을 먹고 유달산(儒達山)을 거쳐 도착한 곳이 어느 해안도로 옆에 있던 로스터리 카페였다. 본래 가려던 곳은 그 맞은편의 다른 카페('카페치노')였는데, 남은 자리가 없다고 하기에 대신 들어간 곳이다. 2층 규모라서 공간이 넓은 것이 제법 쾌적했다. 카페 내에 사람이 많았음은 ..
서설. 지난해(2018년) 6월에 본 블로그(아정)의 글을 일부나마 공개 문서로 전환하고 다시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새로 올린 글들은 주로 조선시대 중앙 관청(관아)의 형태, 변천, 자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때 계획하기를 한 달에 최소 하나의 새 글을 올리려 하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지켜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덧 해가 바꿔 2019년, 새해 1월을 맞이하여 '이미지 위주의 글'을 급조해 올려봅니다. (쓰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고, '역사-관아' 카테고리가 아닌 '역사-일반' 카테고리의 글이 되었습니다.) 이하 본문. 조선왕조의 법궁(法宮) 경북궁(景福宮) 광화문(光化門) 앞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뻗어가 서울특별시청과 숭례문(崇禮門, 남대문)을 거쳐 서울역(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