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정치 행정의 중심 거리는 지금의 세종로(世宗路, 세종대로, 광화문로)였다. 이 거리는 조선시대에 이조(吏曹), 호조(戶曹), 예조(禮曹), 병조(兵曹), 형조(刑曹), 공조(工曹)의 6개 관청이 있었다고 해서 육조거리[六曹街] 또는 육조대로(六曹大路), 육조전로(六曹前路)라고 불렀으며, 광화문전로(光化門前路)라 호칭하기도 했다. 이들 6조 관청 이외에 의정부(議政府), 중추부(中樞府), 사헌부(司憲府) 청사가 있었고, 고종 연간에 경복궁을 중건한 직후에는 삼군부(三軍府) 청사가 자리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 구한말 - 대한제국기 - 일제강점기에 이 육조거리 일대를 촬영한 사진들이 제법 전해지고 있는데, 대부분 원거리에서 찍은 것들이거나 세종로 도로를 중심으로 찍은 것이기에 육조 관청의 실제 건물..
역사/관아
2018. 6. 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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