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계의 선현이신 공자(工子)께서 이르시기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파코즌이 반드시 있다[三人行 必有波高俊]'고 하지 않으셨던가. 이는 파고주(波高州)의 영향력이 지대하여 그 혜택이 천하에 두루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신 것이다. 그 때문에 업자(業者)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파코주 주민에게 필태(筆太) 맡기기를 경쟁하듯 하니, 무룻 피씨(皮氏)에게 마음을 둔 사람들이라면 이를 모두 지극히 당연하게 여긴다. 이른바 '필태'라는 것은 붓으로써 크게 시험하는 것이다. 제품의 출시 이전이나 초기에 저잣거리 행인에게 맡겨 품평을 듣고 호불호(好不好)와 장단(長短)을 가리는 것이니, 공자께서도 '아침에 필태를 마치면 저녁에 반납해도 좋다[朝終筆太 夕反納可矣]'고 하시면서 한 권의 책을 남겨 필태의 법을 세우셨..
통신계의 선현이신 공자(工子)께서 이르시기를, '삼 년을 접속하고도 점수(點數, point)에 뜻을 두지 않는 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三年接 不至於點 不易得也)' 하시고, 또 가로되 '아침에 점수를 얻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得點 夕死可矣)'라고 하시어 사이토(思以土, site) 접속과 점수 획득 사이의 불가분 관계를 일찍이 논파하셨다. 특히 전뇌(電腦, PC) 분야의 중원(中原)이라 할 수 있는 파고주(波高州)에서는 점수와 활동력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명칭을 차등하니, 남달리 점수에 뜻을 둔 회원이라면 점수 획득에 홀로 만족하며 순위 상승을 스스로 영예롭게 여긴다. 임오년 4월 초9일에 처음 파고주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이제 3년 4개월 남짓 흘렀다. 오늘에 이르러 이만점(二萬點, 2만 점)를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