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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S23 base model
S23 기본형 그라파이트 컬러


저는 작은 폰을 선호합니다. 스마트폰도 핵심은 폰(=스마트한 휴대폰)이니, 바지 혹은 셔츠 주머니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임, 동영상 시청 등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화면에 대한 필요성을 그리 느끼지 못하기도 하고요.

시간이 갈수록 새로 출시되는 폰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이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핸드폰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가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S23 기본형(일반형)으로 변경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S10e와 비교하면 역시 '크고 무겁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네요. 어쩔 수 없죠.

짧게나마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1) 기술 발전은 역시 좋다. 약 4년의 기술 격차가 그대로 느껴진다. 빠르면서 부드럽고 쨍쨍하고 오래간다.
2) 역시 3배 광학줌은 좋다. 처음 써보는 망원 카메라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디지털줌과는 분명 다르다!)
3) 망원은 주변 환경에 따라 10배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다. 체험관에서 보니 울트라는 30배 줌까지 쓸만했다.
4) 그라파이트 컬러 선택은 결과적으로 잘한 것이었다. 마음에 든다. 이게 아니었으면 팬텀 블랙을 샀을 것이다.
5) 폰 사이즈, 무게, 잡는 느낌(그립감)은 S10e가 좋았다. 작고 가볍고 측면이 둥근 형태였으니까. 지문인식도 버튼이 나았고.
6) 어쨌든 나는 아이폰 13 미니를 주로 쓸 것이다.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이게 딱 적당하다.

정도가 되겠네요. 4~5년쯤 후에는 어떤 폰이 나와 있을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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