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4일에 블로그 방문자 20만을 달성했습니다. 10만 달성 때처럼 기념하는 글을 올릴까 하였지만, 달리 생각해 보니 수많은 검색 로봇이 들락날락하는 현실 아래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정도로 특별한 일일까 싶어 날짜만 기록해 두고 그냥 넘어갑니다.매월 한 편씩 주요 컨텐츠를 담은 글을 올리려 하고 있는데, 이번 글은 월말이 되어서야 겨우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원한(?) 남쪽 바닷가 끝, 조선시대 동래도호부(東萊都護府) 지역의 관아 건축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목은 부산진(釜山鎭)과 왜관(倭館) 사이에 있던 초량객사(草梁客舍) 및 성신당(誠信堂) 건물의 위치 비정에 관한 탐구입니다.초량객사 터에 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이미 두 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 ..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가 불통되는 사태가 한 주 전에 있었습니다. 이곳 티스토리 블로그 역시 그 여파로 인해 접속 불량, 방문자수 감소 등을 겪었습니다. 본문이나 댓글을 작성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했고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뒤로하면서... 조선시대 동래 지역의 수군진(水軍鎭, 수군 부대) 배치에 관한 글을 올려봅니다.위 지도는 조선 후기 동래도호부(東來都護府) 지역의 수군(水軍) 배치를 나타낸 간략 지도입니다. 지도에서 '동래도호부'가 표시된 곳은 현재 부산광역시 동래구(東萊區)와 연제구(蓮堤區) 일대입니다. 그리고 그 남쪽으로 부산진구(釜山鎭區), 동구(東區), 중구(中區), 서구(西區) 등이 연속해 있습니다. 절영도첨사진 지역은 영도구(影島區), 서평포와 다대포첨..
※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기존 자료나 논문, 웹페이지에 볼 수 없었던 사진들을 담은 사진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진첩 수록 사진 가운데, 현재의 부산광역시 권역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및 대한제국 시기의 동래(東萊) 지역에 관계된 몇 장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잠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 본 글에 올린 사진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첩 수록 사진에 일부 편집(사이즈 조절, 흑백 전환, 명암 조정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사진첩 출처 및 열람 주소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링크합니다.) 위 1번 이미지는 예전에 잠시 유행하던 조선시대 사진입니다. '조선시대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쓴 조선 관리', '조선 최고의 아이템 선글라스' 등의 키워드로 한때 회자되었습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