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전에 촬영된 사진 한 장을 간략하게 조명하는 글 제6편입니다. 최근 조선시대 동래(東萊), 현재 부산광역시 지역에 있던 동래도호부(東萊都護府) 동헌(東軒), 부산포진(釜山浦鎭) 및 다대포진(多大浦鎭) 관아 건물에 관해 살펴봤는데, 이번 글 역시 동래에 있던 '만년대'라는 군사 시설물에 대한 짧은 글입니다.위 사진은 일제강점기 때 발행된 동래온천 근교 회엽서(繪葉書, 사진엽서) 시리즈 가운데 3번(東來溫泉近郊ノ三)인 만년대 사진이며, 오른쪽 위 컬러 그림은 1920년에 만년대를 그린 회화 작품 〈萬年台の夕(만년대의 저녁)〉 일부분입니다. 작가는 츠지 가코(都路華香, 1870-1931)입니다. 만년대(萬年臺)는 동래읍성(東來邑城) 서북쪽에 있던 군사훈련 공간이었습니다. 동래 지역의 육군 군부대인..
오랜만에 돌아온 군사 카테고리 글입니다. 군사 계급(호칭)에 관한 분야로 한정하면, 그동안 2편의 글을 통해 육군 계급 체계(새창열기 링크) 및 계급 제도 변천 역사(새창열기 링크)에 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이번 제3편은 육군 병사, 즉 병(兵) 계급의 복무기간 및 진급시기 변동 내역을 이미지 2장으로 정리한 후,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글입니다.1945년 해방 후 1946년 1월부터 본격 시작된 국방경비대 창설을 시작으로 한 건군기(建軍期, 창군기)의 병사 계급은 일등병사, 이등병사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1946년 12월 1일자로 계급제도를 정비하여 병 계급을 하사(下士), 일등병(一等兵, 일병), 이등병(二等兵, 이병) 체제로 개편합니다. 그리고 전편 글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1957년 1월..